[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경기 밖에서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약혼자 제이크 폴의 동행과 전용기 논란까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트 여자 500m와 1000m의 유력 메달 후보로 꼽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은메달리스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7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메달을 따냈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레이르담이 이번 대회에서 유독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약혼자 제이크 폴이 있다.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인 폴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약혼 소식을 알렸다. 폴은 2024년 11월 마이크 타이슨과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SNS 팔로워 규모로 보면 대형 스타 커플이다. 레이르담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0만 명 수준이고 폴은 유튜브와 SNS를 기반으로 수천만 단위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AP통신은 폴이 선수단이 아닌 관중 자격으로 밀라노를 찾았다고 전했다. 폴은 미국과 핀란드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현장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레이르담은 9일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15일에는 500m에도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두 종목 모두에 출전해 레이르담과 맞붙는다.
폴의 동행이 화제였다면 레이르담은 밀라노 이동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뉴욕포스트는 레이르담이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마련해준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밀라노로 들어간 사실이 비판을 불렀다고 보도했다.

레이르담은 전용기 내부에서 친구들과 샴페인과 음식을 즐기는 장면을 SNS에 올렸다. 전용기 안에는 오륜기와 함께 'Success Jutta' 문구가 적힌 맞춤형 컵케이크가 준비돼 있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사치 논란과 함께 국가대표 팀워크를 해쳤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유명 스포츠 평론가 요한 더르크센은 방송에서 "끔찍하다.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는 취지로 공개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는 환경 문제까지 거론됐다. 레이르담은 현재까지 이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