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주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1960~70년대 주택 지붕 자재로 널리 사용된 대표적인 석면 함유 건축자재로 당시에는 내구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이 쓰였지만 이후 석면이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유입될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슬레이트는 석면 비산 가능성이 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삼척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2000여 동의 노후 슬레이트를 처리해 왔으며, 올해는 국비 등을 포함해 총 4억 원을 투입해 주택·창고·축사·노유시설 등 건축물 지붕재와 벽체에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처리하고 지붕 개량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사업량은 주택 슬레이트 86동, 지붕 개량 5동, 비주택(창고·축사·노유시설 등) 12동 등 총 103동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 선정과 지원금액은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별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이병국 환경과장은 "노후 슬레이트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대상 건축물 소유자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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