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탈리아 알프스의 폭설이 올림픽 막판까지 발목을 잡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설상 종목이 열리는 리비뇨에서 또 일정이 틀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을 악천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는 날짜가 바뀐 22일 오후 6시 40분으로 재조정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은 "리비뇨에 종일 이어진 폭설로 파이프 정비가 불가능했다.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기간 리비뇨에는 폭설이 여러 차례 쏟아지며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일정이 줄줄이 밀렸다.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이승훈(한국체대)이 나선 프리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도 연기된 뒤 치러졌다.

이번에 미뤄진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관심이 집중되는 무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구아이링(중국)의 타이틀 방어전이기 때문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 대표로 나선 그는 이번 대회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마지막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구아이링은 예선 5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안착했다. 김다은(경희대), 이소영(상동고)은 예선에서 탈락해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결선이 하루 미뤄지면서 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22일에 걸린 금메달 수는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