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관광 콘텐츠로 방문객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조명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우수 사례를 격려하기 위해 격년으로 열린다.

광안대교는 단순한 경관 조명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를 구축해 도시 환경과 문화를 결합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기상청 API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실시간 기후 데이터를 반영, 빛의 색과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 연출과 크리스마스·신년·지역 축제 등 도심 일정에 맞춘 테마 조명으로 광안대교를 시민과 관광객이 교감하는 도시 소통 공간으로 확장했다. 중앙집중 관리 체계를 통해 운영 효율과 안정성도 확보했다.
심사위원단은 광안대교가 "상징적 교량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다"며, "혁신적 조명과 역동적 연출을 통해 도시의 야경 품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기반 조명 연출과 문화행사 연계는 관광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드론쇼, 해양문화행사 등과 연계한 체류형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외 방문 수요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야간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성과"라며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의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세계디자인수도(WDC) 추진과 연계해 디자인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