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한민국 특성화고 창업 교육의 표준이 될 것"
연간 100억 원 규모 재원 확보… "교육청이 청소년 창업가의 첫 번째 투자자"
[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미래의 CEO로 육성하기 위한 '경기 무한도전 창업교육' 정책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19일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날 발표에서 "특성화고 졸업생의 순취업률이 23.3%로 떨어지고 절반 이상이 다시 대학 문을 두드리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스타트업 인프라를 활용해 특성화고 학생이 일자리 창출자로 성장하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고교 학사 제도의 혁신이다. 안 예비후보는 특성화고에 '창업 특기생 제도'를 도입해 창업 활동 자체를 정규 수업 시수 및 현장 실습으로 인정하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창업 실습 학점제'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 수 감소로 비어가는 학교 공간은 반도체, AI, 바이오 등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 기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시스템도 강화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기업, 연구기관과 연계해 학생 팀마다 현장 전문가 멘토를 연결하고,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교육청이 청소년 창업가의 '첫 번째 투자자'이자 '첫 번째 고객'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학생 기업의 제품을 교육청 및 산하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패할 권리'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 창업 실패 기록이 학생의 신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법률·재무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전담 변호사와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상시 가동한다. 또한 실패 사례를 분석해 재기를 돕는 '재창업 챌린지'도 운영한다.
안 예비후보는 "학업 중심으로 기울어진 청소년의 미래를 다양한 가능성과 도전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경기 특성화고 학생이 미래를 여는 CEO로 성장하는 길을 경기도가 먼저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안 예비후보는 특성화고를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 플랫폼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beig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