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을 앞두고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 간 공방이 본격화됐다.
신 의원 측이 김 지사를 향해 "무능하다"며 "통합시장 자격이 없다"고 직격하자, 김 지사는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19일 신 의원 캠프에 따르면 신 의원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영록 지사의 8년간 도정은 실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무능의 연속"이라며 "통합특별시를 이끌 행정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남은 지난 8년간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이뤘다"며 "신 의원께서도 그 성과의 주역"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특히 신 의원이 지적한 반도체 투자 공약, 인구감소 문제, 연구원 분리, 서울 주거지 논란 등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는 "500조 원 반도체 투자는 통합시장 당선 후 추진할 공약"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이 이미 전남·광주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감소는 20여 년째 국가 현안"이라며 "전남은 지난해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에 대해서는 "도시 중심의 광주와 농어촌 중심의 전남은 기능이 달라 추진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울에 집은 있지만 도정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공박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좋은 행정은 큰 소리가 나지 않게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라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지금, 상대 공박보다 통합의 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두 주자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향후 경선이 '도정 실적론 대 미래 비전론'의 맞대결 양상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