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가 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부터 도심 곳곳이 벚꽃으로 뒤덮이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의 벚꽃은 오는 6~8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도심과 온천, 호수를 잇는 '3주간 벚꽃 릴레이 여행'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축제 현장이다.
봉방동 하방마을에서는 4일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려 마을 골목을 가득 채운 벚꽃 터널 속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봄 정취를 즐길 예정이다.
이어 9~12일 열리는 '수안보온천제'에서는 온천욕과 벚꽃길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로 마련됐다.
17~19일 진행되는 '충주호 벚꽃축제'에서는 호반 드라이브 길을 따라 겹벚꽃과 낙화가 어우러진 '꽃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도 벚꽃의 낭만은 이어진다.
호암지 생태공원은 호수 수면에 비친 벚꽃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꽃공원과 탄금공원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꽃크닉(꽃+피크닉)' 명소로 손꼽힌다. 봄 햇살 속 돗자리를 펼치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춘의 기운이 가득한 대학가도 봄빛으로 물들었다.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벚꽃길은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알려진 숨은 명소로, 캠퍼스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저녁이 되면 하얗게 빛나는 벚꽃 아래 사진을 찍는 시민들로 붐빈다.
벚꽃 나들이의 대미는 밤의 충주댐이 장식한다.
4월 한 달간 충주댐 일원에서는 매일 밤 7시부터 11시까지 '미디어파사드' 영상쇼가 상영된다. 거대한 댐 구조물을 캔버스로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향연은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낮에는 벚꽃길을 걷고, 밤에는 충주댐 미디어파사드를 즐기며 충주의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도심 가까이에서 즐기는 봄나들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