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까지 중질유 탈황공정시설(ARHDS)과 유동층 접촉분해공정시설(RFCC) 등을 추가로 확보해 5만2000 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증설키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미 충남 대산공장 인근 대산지방산업단지에 약 30만평의 부지를 매입 중에 있으며 상당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번 고도화 설비가 확충되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첨가 분해 시설(HCR)과 열 분해 시설(DCU) 등 기존 6만4000배럴의 고도화 시설과 함께 총 11만6000 배럴의 고도화 시설을 확보, 30%대의 고도화 비율을 갖추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최대 주주인 IPIC의 투자담당 임원인 하뎀 알 쿠바이시(Khadem Al Qubaisi)는 “고도화 시설 증설에 대한 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고도화 시설이 완공되면 한국 정유업계 최고의 고도화 비율을 확보하고, 최고의 석유정제 및 마케팅 회사로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건설키로 한 고도화 설비는 고유황 중질유를 저유황 중질유로 전환시키는 ‘중질유 탈황공정(ARHDS)’과 저유황 중질유를 유동층 촉매반응으로 분해해 고부가가치 및 환경친화적인 휘발유 및 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하는 ‘유동층 접촉분해공정시설(RFCC)’로, 같은 원유를 원료로 삼더라도 기존보다 훨씬 많은 양의 경질유를 뽑아 낼 수 있는 첨단설비다.
이 회사는 "이번 중질유 고도화 설비 사업 추진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저가의 고유황 원유를 도입해 소비가 줄고 있는 저가의 벙커-C유로부터 경질유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외화절감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해안 지역의 추가 개발로 국토 균형발전에 부응하고, 서해안 지역 발전과 이 지역의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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