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적절한 수분 케어는 이상적인 여름철 건강 피부를 유지하는 중요 포인트가 된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의 도움말로 올바른 여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공급= 여름철에는 그 어느 때 보다 세심한 피부관리를 해야 한다. 여름이 되면 피부가 금방 지치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고온다습한 기온과 잦은 세안, 냉방기구 등에 의해 수분이 부족해져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솜에 스킨을 넉넉히 묻혀 두드리듯이 흡수시켜주고 특히 건조한 부위에 에센스를 묻힌 5~10분 정도 얹어두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수분 에센스를 바르면 피부에 생기를 줄 수 있다. 주 1~2회 정도의 팩도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관리와 함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냉방을 피해야 한다. 신체기능의 정상적 작용을 방해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 하며 습기를 흡수하여 피부의 수분을 과도하게 빼앗는다. 또한 외부와의 큰 온도 차는 피부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의 피로감을 증가시켜 거친 피부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 강한 자외선으로 얼굴이 화끈거릴 수 있고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심하면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가라앉을 때까지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지만,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물집을 억지로 터뜨리면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받은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1주일 정도 사우나나 찜질방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고, 각질제거도 이때는 금물이다. 특히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한 각질제거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2주 정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주 후에도 알갱이가 있는 제품보다는 각질제거 성분이 있는 팩이나 로션 타입이 적당하다. 과음도 피하는 것이 좋다.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 미백관리=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생기기 쉽다. 이를 위해서는 미백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알부틴, AHA, 레티노익산 등 미백 성분이 함유된 팩이나 에센스를 사용하면 된다.
색소침착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칙칙해진 피부톤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찾아 치료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루메니스 원은 주근깨, 잡티뿐 아니라 모세혈관 확장, 모공, 잔주름 등 여러 가지 피부 문제점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 기미가 두드러지게 진해졌다면 기미 색소 형성을 억제하고 형성된 색소를 호전시키는 코스멜란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채소와 과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근은 피부 내 콜라겐을 보강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고 여드름 치유와 붉은 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도 피부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된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는 피부 세포의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된다. 밤에는 피부가 빛에 노출되지 않아 자연적 독소 방지제인 멜라토닌이 방출되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진다.
#여름철 피부관리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자외선 차단은 피부보호의 기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계절과 피부의 민감도에 맞춰서 자외선 차단 지수를 결정하여 자신에게 맞는 차단제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존층 파괴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최근에는 SPF 30 정도의 제품이 권장되고 있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지수이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지수는 PA로 표시된다. 제품을 구매할 때 자외선 B뿐만 아니라 자외선 A도 함께 막아주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하지 않는데, 꼭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선글라스와 챙이 있는 모자, 양산을 꼭 챙겨서 햇볕이 피부에 바로 와 닿는 것을 막는다.
<이순용 객원 기자 mdlees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