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LED TV 점유율이 높아지고, 중소형 AMOLED 시장이 본격 확산되면서 LED와 AMOLED 기술에 투자를 강화해 온 대만과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LED TV용 LCD 패널 점유율에서 삼성과 샤프가 각각 29%, LG디스플레이가 25%를 기록한 가운데 AUO가 12.7%의 점유율로 이들을 뒤쫓았다.
LED TV 용 LCD 패널 점유율에서 AUO는 지난해 4분기에 0.1%로 시장에 진입, 올 1분기에 6.9%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또 올 2분기에 CMI(Chimei Innolux)는 시장에 진입하자 마자 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 많은 셋트 사업자들과 LCD 모듈 조립 라인을 가진 기업들이 대만 CMI와 AUO에서 LCD 셀(Cell)을 구입해 자신만의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 TV로의 시장 전향이 대만의 LCD 패널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 2분기 13%를 넘어선 데스크톱 PC용 LED 모니터와 노트북용 LED LCD 시장에서도 AUO와 CMI가 LG디스플레이를 바짝 쫓고 있는 있는 형국이다.
이미 전 세계 LED 칩 생산 비중에서 한국이 35%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 수준의 근소한 차로 대만이 뒤쫓고 있는 만큼 ‘역전’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AUO는 이달 LCD 재고를 반으로 줄이고 ‘저점’을 찍어 내달부터 영업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대만의 PC용 모니터 업체인 벤큐가 최근 HD VA방식 LED 모니터를 출시하고, 에이서 등도 LED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등 대만의 IT 셋트 업체들이 LED 제품 출시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대만-중국발 디스플레이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부 지원의 힘입은 중국 LED 산업의 성장세로 자국내 전후방 산업을 동시에 강화해나가고 있는 것도 위협이다. LCD 산업에서는 긴축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정부도 다가오는 LED 시장에서 만큼은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로 중국 기업들에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최근 중국 LED 산업에서 최근 1200대 이상의 MOCVD가 향후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2010년에만 300대 이상의 장비가 입고될 계획이다. 이 외신은 샤먼사난(Xiamen Sanan)과 엘렉텍(Elec-Tech)이 이미 100대 이상의 MOCVD 장비를 주문한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MOCVD 장비 구입시 최대 150만 달러 상당(원화 172억5000만) 상당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는 점이 그 동력이다.
현재 국내의 주요 LED 메이커인 삼성전기의 자회사 삼성LED와 LG이노텍도 MOCVD 장비 설비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이미 중국에서 등록된 MOCVD 장비 수가 7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조명 산업에서 중국 내수 시장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안정된 매출까지 확보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LCD 다음의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AMOLED 산업에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올 4분기에 AUO가 AMOLED 양산을 계획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채용될 계획이며, CMI도 AMOLED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4분기에 AMOLED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출발점에 서 있는 형국이다. 비록 LG디스플레이가 LCD 경험과 LTPS 기술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도, 지난 LCD 산업에 비하면 수 년의 차이가 줄어든 격으로, AMOLED를 가장 먼저 가동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도 시작점에 있어서도 1~2년의 근소한 차이만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