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하야로 투자심리 강화...이집트 ETF 랠리
*크래프트, 올해 연간실적전망 축소로 주가 하락
*오바마 행정부, 주택금융시스템 '사망' 선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로 이집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운데 따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1만2273.26포인트, S&P500지수는 0.55% 상승한 1329.1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68% 전진한 2809.44포인트로 주말장을 끝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5%,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 구성종목들 가운데 JP모간은 2.28%(종가: 46.57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2.92%(103.54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3%(14.77달러) 전진한 반면 2011년 순익전망을 축소한 크래프트는 1.45%(30.66달러), 화이저는 1.06%(18.8275달러), 시스코는 1.16%(18.70달러) 후퇴했다.
S&P500의 경우, 금융, 산업과 비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한데 비해 에너지와 유틸리티주는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6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5개월간 랠리를 펼치며 거의 27%의 상승폭을 작성한 S&P500지수는 조정을 피해가고 있으나 최근의 거래량 감소는 시장의 줄기찬 상승기조를 약화시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 나스닥시장의 이날 총 거래량은 77억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주를 밑돌았다.
한편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했고, 군 최고평의회에 국정운영을 위임했다고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시장은 이집트의 민중시위가 이어진 지난 18일간 이곳의 정정불안이 산유국들이 밀집한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으로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로 압박을 받아왔다.
보스턴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임스 골은 "이집트 사태가 악화돼 수에즈운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면 미국 시장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단기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이 군사평의회가 국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으나 군부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선호할 지는 확실치않다"고 말했다.
마켓 벡토스 이집트 인덱스 ETF도 무바라크 하야 소식에 4.5% 급등하는 랠리를 펼치는 동시에 일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좌초한 미국의 주택 금융시스템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면서 모기지 보험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금융시스템의 '사망'을 선언한 오바마 행정부는 페니매와 프레디 맥을 통한 주택시장에서의 정부 역할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민간 모기지금융업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모기지 금융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이며 의회가 향후 2년에 걸쳐 이에 필요한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TV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면서 모기지 보험사인 PMI는 2.8%(3.34달러), 라디안 그룹은 13.4%(8.03달러)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페니매는 5.75%(0.5655달러), 프레디 맥은 1.26%(0.626달러) 빠졌다.
중국 북부지역의 가뭄으로 770만 헥타르에 달하는 겨울 밀 경작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농산물가공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애그리비즈니스(농업관련산업) 업체인 번지는 3.4%(71.36달러),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는 2.2%(36.22달러) 올랐다.
중동지역의 공급차질 가능성 감소로 원유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S&P500에너지종목지수는 0.04%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셀폰 메이커인 노키아는 스마트폰시장의 선두주자인 애플과 구글의 제품에 맞설 새로운 스마트폰 제작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한다고 발표한 후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은 13.97%(9.36달러) 후퇴했다.
MS와의 제휴후 2011년과 2012년은 '과도기'가 될 것이라는 자체 분석이 이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노키아가 판매하는 3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게 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거래로 이득을 보게 되었지만 기세가 꺾인 업체와의 제휴가 실직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로 0.91%(27.25달러) 후퇴했다. 반면 구글은 1.31%(624.50달러), 애플은 0.65%(356.85달러) 올랐다.
이날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2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75.1로 1월 확정치 74.2에서 0.9 상승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 75.0도 상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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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