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김종창 금감원장의 라응찬 전 회장 스톡옵션 비판에 신한지주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라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행사한 것을 지주차원에서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새로운 경영진의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일 라응찬 신한지주 전 회장의 스톡옵션 권한 행사에 대해 "라 전 회장과 신한지주 이사회 모두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또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원장의 이런 지적에 신한지주 내부는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하지만 뚜렷히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답답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신한지주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지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도적적인 책임은 물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라 전 회장이 이미 스톡옵션을 대부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반납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신한지주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신한지주 다른 관계자는 "신임 회장과 이사들을 선임해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혹 그분들까지 폄하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12명 가운데 10명의 이사를 교체하고 신임 회장 중심체제로 재편했다.
또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후 한동우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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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