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하향 돌파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유로화가 급등하는 등 대외적으로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기 이어지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1060원이 붕괴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1057.70/9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70/2.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50원 하락한 1057.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056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1057원선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057.90원, 저점은 1056.1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 순매수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드라기 총재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하며 유로화는 급등했다. 또 중국의 12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큰폭으로 증가되면서 아시아통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부터 1050원대에서 네고가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외환당국도 금통위 금리결정을 지켜보면서 어제처럼 장 초반부터 강한 개입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로존 경기 낙관에 따른 금리동결 발표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통위 금리 인하 경계감과 당국 개입 가능성에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