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실업률만 봐선 안돼..'美 고용보고서 뜯어보기'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0:07

최종수정 : 2014년02월10일 10:13

임금상승률 거의 '제자리'.. 자발적 퇴직 늘었지만 호황 반영 아냐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이머징 금융 시장이 한바탕 동요한 이후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미국의 행보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행보란 좁게 볼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정대로 돈풀기(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인지 여부이며, 양적완화 축소를 합리화할 만한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따라서 다들 구체적인 시장 전망치까지 쥐고 기다린 것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고용 보고서였다. 새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또 실업률은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가 관심사였는데, 일자리는 예상보다 적게 만들어졌고 실업률은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뉴욕 증시는 올랐다. 고용 상황을 낙관한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행보를 가로막을 수 있는, 그러니까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걸 확인한 수치였던 것일까. 

◇ 신규 일자리 수 줄고 실업률은 낮아져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비농업부문에선 11만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시장 예상치가 18만개 정도 됐고, 지난해 월 평균 19만4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에 비해 실망스러운 수치다. 실업률은 6.6%로 하락했다. 전월의 6.7%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으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미국 실업률 추이. 지난달 6.6%까지 떨어졌다.(출처=더풀닷컴)
그렇다면 시장은 실업률이 떨어진 것을 반긴 것일까. 양적완화 계획이 꾸준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한다면 실업률 하락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자체로는 반길 만한 수치다.

연준의 입장은 곧 확인할 수 있다. 재닛 옐런 새 연준 의장은 11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13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여기서 옐런 의장이 어떤 해석을 내놓을 지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일자리 덜 늘어난 것이 추운 날씨 탓?

바클레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딘 마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평균을 내 보면 새로운 일자리가 월 15만4000개씩 만들어졌는데 이는 9~11월 3개월 평균에 비해 7만5000개가 적고 이는 정부 설명과는 달리 추운 날씨 탓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날씨를 많이 타는 건설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진 것을 보면 이해가 된다. 이외 제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졌고 헬스케어, 소매유통 부문 등에선 부진했다.

딘 마키는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일자리 창출이 실망스러웠지만 3월 초에 나올 2월 고용 상황까지를 봐야 연준의 궤도가 수정될 지 아닐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금 상승률은 거의 '제자리'

고용 보고서 안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임금(payroll)이다. 지난해 주당 임금은 전년대비 1.9%(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0.4%)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당 평균 임금은 20.39달러로 작년 1월의 19.95달러에 비해 거의 오르지 않았다. 지난 경기후퇴(recession) 이전 20년간 평균 임금 인상률의 절반밖에 안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주식 시장이 반등했으며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렇게 임금 상승률이 더딘 것에 많은 사람들은 불안감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워싱턴포스트)
뱅크오브뉴욕(BoA)-메릴린치의 글로벌 경제부문 공동 헤드인 에단 해리스는 "삶의 질이란 잣대에서 보면 사람들은 제자리 뛰기를 하고 있다"면서 "임금 상승률이 거의 제자리였기 때문에 소비력 성장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무너졌을 때 조차도 임금 상승률은 3.5%(물가상승률 감안)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후퇴에 깜짝 놀란 기업들이 잉여 인력을 줄이고 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임금 상승률은 예전만 못하게 된 것이 사실이다.

에단 해리스는 "아마도 실업률이 6% 밑으로 떨어지고 새 일자리가 월 20만개씩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임금 상승률이 크게 오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금 상승이 더딘 것은 거의 전 일자리에서 마찬가지였지만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고졸 이하 학력인 사람들에 비해선 사정이 조금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도 전문대 졸업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엔 3%를 조금 넘는 정도였지만 고졸자들의 실업률은 6.5%에 달했고, 그 이하의 학력인 경우는 9.6%까지 됐다.

특히 저학력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일자리는 더 제한적이란 이유 때문에 고용주들은 임금을 올릴 필요가 없어진다. BoA-메릴린치의 해리스는 "노동자들에게 있어선 매우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 되었고 따라서 협상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자발적 퇴직자 늘어..경기회복 신호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금 다른 측면에서 고용 상황을 해석했다.  일자리를 '잃은'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 둔' 사람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해 11월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 둔 사람들의 비중을 보여주는 퇴직률(quit rate)은 1.8%를 기록했다. 2009년 9월 1.2%를 기록하며 저점을 기록한 이후 높아지는 추세. 약 240만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그만 뒀다. 일부는 정년퇴직을 한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미 다른 일자리를 찾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그만둔 것이란 해석이다.

12월 퇴직률은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대개의 경우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향후 생활에 대해 낙관적일 때 사람들은 일자리를 그만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의 스티븐 데이비스 교수는 "사람들은 경력 개발이나 임금 상승 등을 위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으려 한다"면서 "이런 과정은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않거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때엔 나타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퇴직률 1.8%는 사실 2000년대 말 경기가 한참 붐을 이룰 당시의 2.1%에 육박한다.

그러나 최근의 경우엔 꼭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다. 인력 순환이 많고 임금 수준이 낮은 소매유통이나 식당업 같은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퇴직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제조업 등 조금 더 임금 수준이 높은 분야에선 퇴직률이 더 낮았다.

미국의 장기 실업률 추이(출처=디 애틀랜틱)

WSJ은 또 좀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새 일을 찾아 이동하려는 경향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부의 2012년 1월 통계에 따르면 최소 5년간 한 직장에서 일한 사람들이 전체 미국인의 51%였는데 이는 1996년의 46%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이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헬스케어 비용에 대한 우려로 직업적 안정성을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경향이 계속될 경우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장기 실업'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WSJ은 우려했다. 점점 사람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퇴직하려 하지 않게 된다면 실업 상태의 사람들은 일자리를 더 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