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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진. 출처:뉴시스> |
업계에서는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처한 철강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인 가격에 철광석을 공급하려는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일 에너지 전문 정보 제공업체인 플래츠는 중국철광석협회(MMAC) 관료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소비되는 철광석의 내수 비중을 기존 30%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월스트리저널 역시 중국 정부가 국영 철광석 업체인 안스틸(Ansteel)그룹 중심으로 6~8개 군소 업체를 합병해 대형 철광석 업체로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MMAC의 고위 관료의 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철광석의 자국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철광석 가격에 영향을 덜 받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중국 철강 산업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철강 생산 비용을 낮춰 업계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국 내 철광석 생산 능력과 업체들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2016년부터 2025년에 이르는 철광석 생산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안스틸 광업은 연간 6000만 톤의 찰광석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MAC와 중국 정부는 연간 생산량 3000만 톤 수준의 6~8개 업체에 대해 인수 합병안을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MAC 측은 현재 중국에는 4000개의 광산 업체들이 난입한 상태로 연간 1000만 톤 이상의 생산력을 보유한 업체는 10개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중국 철광석 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
그동안 중국 철강 업계는 철광석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1년 이후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 의존도는 70% 수준으로 10년 전 65%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