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따라잡기] 스타매니저 아인혼의 '마술효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들은 사랑하고 기업들은 진땀 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거물급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2008년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예견하며 스타가 된 인물 중 하나로 그의 평가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가 널뛰기를 할 만큼 영향력은 여전하다.

때로는 기업(마이크로소프트 MS) 최고경영자(CEO)의 무능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하는가 하면, 기업(애플)의 과다한 현금 보유액을 주주들에게 돌려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상대로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을 쏟아낸다.

미국 명문대학인 코넬대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1996년 90만달러의 자금을 가지고 그린라이트 캐피탈을 시작한 이듬해인 1997년 57.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자신이 잘하는 공매도 투자전략 등을 통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2001년 당시 세계 유수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참석하는 'Sohn 컨퍼런스'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얼라이드 캐피탈(Allied Capital)이 대출금의 가치를 부적절하게 부풀리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다음날 얼라이드 캐피탈의 주가는 바로 20% 곤두박질쳐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09년 한 컨퍼런스에서는 일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던 예상이 적중하는 등 남다른 '선견지명'으로 주목받았다.

아인혼은 또 지난 2012년 당시 허벌라이프의 판매 관행 등에 대해 질문 공세를 퍼부어 주가를 하루만에 20% 이상 떨어뜨리는 등 그가 한번 '입'에 담은 종목들은 예외없이 휘둘리며 진땀을 빼야 했다. 그야말로 그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주식시장의 마술 효과인 셈이다.

2012년 3~5월 허벌라이프의 주가 차프. 5월 1일 당시 아인혼이 허벌라이프의 판매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직후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증시가 10여 년래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많은 과실을 안긴 것과 대조적으로 그는 수익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헤지펀드는 매년 20% 이상의 연간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며 고객들의 충성에 보답하고 있다.

현재 뉴욕 부촌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부인과 세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다양한 자선재단의 이사진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각종 단체에 수천만달러를 기부하고 폭스의 재단 이사진에도 올라 있다.

애플 '할머니' 비난부터 반도체산업 재조명까지

2013년 4분기 현재 그가 가장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투자 기업은 바로 애플(Apple)이다. 애플 주식이 주당 248불 수준이었던 지난 2010년부터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 온 아인혼은 2012년 주주들에게 영구우선주 발행을 통해 배당금 지급을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해 애플이 주주총회에 앞서 이익배당 우선주 발행 관련 조항을 없애려고 하자 뉴욕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인혼의 포트폴리오 비중 차트
당시 아인혼은 애플을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고 대공황기의 마인드를 가진 할머니처럼 현금을 쌓아두려고만 한다고 비꼬며 현금에 대한 애플의 집착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이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대공황기의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다"며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쳐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프닝 이후에도 아인혼은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을 낙관하며 여전한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4% 수준으로 지금까지 수익률은 23.13% 가량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솔류션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리지(Micron Technology Inc)도 지난해부터 아인혼이 눈독 들이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2분기에 마이크론의 주식을 4150만주 사들인 이후 3분기에 6400만주까지 늘렸다가 지난 분기에 5165만주로 소폭 조정한 바 있다.

그는 마이크론이 스마트폰과 비디오게임 콘솔용 반도체로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하면서 단순한 'PC관련 기업'에서 벗어났다며 기업 가치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는 데 배팅하고 있다. 현재 D램 부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정도만 살아남은 만큼 합리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당시 그의 이 같은 전망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바로 6% 수준의 급등하면서 반도체 산업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시선을 새롭게 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99%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론의 주가는 221% 상승한 상태로 특히 아이혼이 지난 11월 당시 매수한 이후로 34.3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아인혼의 포트폴리오 3위에는 억만장자 지수 편입 종목 중 상위 10위 안에 꼽히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가 들어있다. 수년간 억만장자들이 빼놓지 않고 사들이는 대표적인 주식으로 현재도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데이비드 테퍼 등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GM에 대한 투자전문사들의 투자의견 제시 현황
나스닥에 따르면 GM에 대한 투자의견 중 10곳은 '강력 매수', '매수'와 '보유'는 각각 1곳, 2곳으로 집계됐다. 최근 UBS는 GM의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지만 북미GM이 꾸준한 이익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으며 픽업트럭 등에 대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달러에서 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내 1위 자동차업체인 GM은 4분기 순이익이 10억4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해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저조한 실적은 선전을 보인 북미시장과 달리 아시아 시장에서의 부진과 유럽지역의 세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GM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9.50%, 내년 31.32% 수준이며 주가수익비율은 올해 9.21배 내년 7.02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 뒤를 이어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블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Group)가 포트폴리오의 8.73%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보험기업인 시그나 코퍼레이션(Cigna)과 헬스케어업체인 에트나(Aetna Inc)에 대한 비중은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인혼의 연간 수익률은 현재 38.78% 수준이다.

아인혼의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과 평균매입단가, 현재주가 등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