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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GS건설, 신용도 유지에 '파르나스 변수' 등장

기사입력 : 2014년06월10일 08:55

최종수정 : 2014년06월10일 09:02

[뉴스핌=이영기 기자] GS건설이 회사채 신용등급(A+) 유지를 위한 요건을 충족할지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아닌가란 의문이 자본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GS건설의 최근 2개월간 주가 추이
유상증자와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면서 GS건설이 6월에 신용등급 하향 위험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유상증자 공모청약을 마감으로 5000억원대 자금은 확보하지만 파르나스 호텔매각은 예상보다 흥행이 미진해 1조원대의 유동성을 채우기가 만만찮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추진중인 파르나스호텔지분 67.56% 매각의 입찰에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들 10여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내면서 관심을 보였던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호텔신라와 해비치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인근 한국전력 부지와 연계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인수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란 당초 IB업계의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부가 4735억원보다 높은 5000억원대 이상에서 매각가격이 형성될 것이란 당초 상대로 딜이 마무리될지는 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GS건설 보유지분만으로 단독 매각의사결정이 어렵고, 현재 진행 중인 증축관련 수천억원의 자금투입분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이나 현대차 뿐 아니라 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까지 발을 뺀 것은 GS건설보유지분만으로는 충분한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파르나스 호텔의 양수도 등 주요 경영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선 발행주식 75% 이상의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이중 75%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축관련 3000억원 정도의 투자자금 부담은 증축에 따른 수익이 기대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2대주주인 무역협회의 협조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상과 달리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가격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신용평가업계에서 기대하는 GS건설의 회사채 등급 조정 '트리거(trigger)' 해제 요건은 충족되기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6월에 1조원 이상의 현금확보 여부가 결정되면 GS건설이 기준이하 트리거 2개를 정상화하고 회사채 등급 A+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미 회사채 등급조정을 촉발하는 네 가지 지표에서 두 가지가 기준이하가 된 상태로,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었다.

회사채 등급이 A+인 GS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정순차입금+선수금)/자본과 조정부채/자본이 각각 1.3과 257%로 각각 하향트리거인 1과 200%를 넘어섰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GS건설이 하향트리거에서 회복해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프로젝트에서 부실이 추가발생하지 않고, 증자와 함께 파르나스호텔지분을 장부가격 이상으로 매각해야 한다는 요건을 제시했다.

여기서 GS건설의 신용도 유지 요건이 충족될까하는 우려가 제기된다. 6월에 유상증자로 500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하지만 파르나스호텔 매각에서 가격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전년말 대비 요건충족도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의 부채비율이 전년말의 262%에서 지난 3월말에는 266%로 높아졌다.

한국신용평가의 한 연구원은 "연간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트리거에서 2개가 기준이하로 내려갔다"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해외사업에서 추가부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파르나스호텔 지분도 장부가 이상으로 팔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나스 호텔 매각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전략적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등 GS건설이 신용도 유지에서 새로운 변수를 만나는 대목이다.

한편, GS건설이 파르나스 호텔지분 매각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2년까지 약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중인 파르나스호텔의 자산가액을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GS건설 지분 지분매각 금액은 최대 898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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