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지성 "뛰고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아~ 저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 ‘좋은 친구들’ 프로모션 차 이런저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지성(37)을 보면서 종종 들었던 생각이다. 동생들(주지훈, 이광수)의 짓궂은 장난에 짜증 낼 법도 한데 늘 웃는 얼굴이다. 의도치 않게 터진 돌발 상황(?)에는 먼저 나서서 유연하게 대처한다. 상황에 따라 진중한 답을 내놓는 건 물론이고, 간간이 농을 건네며 분위기 띄우는 역할도 마다치 않는다. 

영화 개봉을 며칠 앞두고 가까이서 마주한 지성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쁜 일정으로 피곤에 지쳐있겠거니 했는데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대답을 이어갔다. 게다가 말을 풀어가는 조곤조곤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에게 묘한 안정감을 줬다.

지성이 2년 만에 ‘좋은 친구들’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영화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지성은 모든 것을 의심하며 진실을 쫓는 현태를 열연했다. 부모와는 등진 채 아내와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고 있는 그는 평범한 속에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다.

“마음에 들었던 시나리오에 참여해서 이렇게 결과물을 보니까 새로워요. 또 하나의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서 좋고 창피하지 않은 영화, 영화다운 영화에 참여해서 기쁘죠. 더군다나 현태 안에 저의 실제 모습이 조금 묻어나서 더 좋고요.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지만, 노래방 신만 봐도 제 모습이 있거든요. 저 역시 술을 먹고 해도 업되기 보다 좀 조용히 있는 편이죠. 물론 어렸을 땐 짓궂기도 했고 엄마 앞에서 신 나게 춤도 추면서 애교도 부렸지만요(웃음).”

지성은 이번 영화의 포인트를 ‘세 배우(지성, 주지훈, 이광수)의 호흡’이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범죄 드라마가 아닌 인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니 당연했다. 그리고 다행히(?) 지성, 주지훈, 이광수는 스크린 속에서 (부러울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모르긴 몰라도 세 사람이 이렇게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데는 아마 다정하고 듬직한 맏형, 지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평상시에 후배들에게 엄하다기보다는 이야기 듣고 장난도 많이 쳐요. 그렇게 다 이해하다가도 정말 아니다 싶을 때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그건 아니다’고 말하죠. 물론 이번엔 주지훈 씨나 이광수 씨는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촬영 끝나면 꼭 같이 술 한잔 해야 할 듯 하고 친구들하고 노는 기분이었죠. 특히 주지훈 씨의 자유로움이나 솔직함, 이광수 씨의 순수함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동생들의 이야기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그에게 이번 영화로 얻은 가장 큰 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대뜸 테이블에 놓인 포스터를 가리킨다. 역시나 포스터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지성, 주지훈, 이광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지금이야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됐지만, 사실 나이 차이가 있는 동생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기 위해 남모를 고충도 겪어야 했다. 바로 끊었던 술·담배를 다시 시작한 것. 배우들 간의 거리감을 없애고자 그가 선택한 나름의 방법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연기적인 이유도 내포돼 있었다.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주지훈, 지성, 이광수(왼쪽부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가 맏형인데 술을 못 먹으니까 저한테 맞춘다고 커피숍에서 만나고 그랬거든요(웃음). 그러다 보니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죠. 특히 스태프들은 하는 일도 다르니까 저를 대하기가 더 불편했고요. 문득 이건 아니다 싶어서 회식을 한 번 크게 했죠. ‘나 술 마셔~’ 하면서요(웃음). 게다가 술·담배를 못한다는 게 현태와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요. 사실 처음엔 (술·담배를) 해봤으니까 촬영 들어가면 바로 적응할 줄 알았어요. 근데 담배를 한 모금 피우는데 기침 나는 거예요. 느낌이 살지 않으니 어쩐지 배우로서 준비를 안 해온 듯해 창피했죠.”

그래서 촬영이 모두 종료된 지금은 술·담배를 끊었느냐는 질문을 덧붙이자 그는 “무대 인사가 끝나면 곧 끊을 거다. 담배는 와이프 몰래몰래 피고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워낙에 술·담배보다 운동을 좋아하기에 큰 걱정이나 부담은 없단다.

“물론 어렵겠지만 제가 좀 쉽지 않을 걸 하는데 즐거움을 느끼거든요. 잘 참아요 또. 사실 이 일이 기복이 있잖아요.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제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마인드 컨트롤이 잘돼야 하죠. 저도 이십 대 때는 술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하지만 절대 술로 달래지지 않잖아요(웃음). 그걸 깨닫고 바뀐 거죠. 대신 매일 러닝을 해요. 운동은 제 자신감하고 직결돼있고 저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일이거든요. 이상하게 뛸 때가 가장 좋더라고요. 그 시간을 통해서 얻는 것도 되게 크고요. 스트레스도 풀고 활기도 되찾죠.”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어느덧 지성은 마흔에 가까워지고 있다. 외모만 보면 8살 어린 이광수와 동년배 같다는 말에 그는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웃을 때 자연스럽게 잡히는 눈가 주름이 좋다”며 장난스레 미소 지었다. 소년과 어른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만의 묘한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실 이십 대에서 삽십 대로 넘어갈 때는 되게 싫었어요. 이십 대가 더 좋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그때 저보다 나이 많은 제 지인이 이십 대보다 삼십 대가 더 재밌고 즐겁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겪어보니 확실히 삼십 대가 더 낫더라고요. 그러니까 자연스레 사십 대도 더 기대하게 되죠. 지금 제가 선택하는 모든 일, 제가 겪는 모든 과정 역시 사십 대를 준비하기 위함이고요. 그러니 함께 지켜봐주세요(웃음).”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안정되고 따뜻해야죠.”

‘우정’이 주가 되는 영화다 보니 ‘우정이란 무엇인가’란 다소 식상한(?) 질문을 건넸다.“이제는 우정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을 나이”라던 그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후 “함께 있다는 거”라고 답했다.

“함께 있다는 게 매일 봐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날 항상 응원해 준다는 거죠. 제 결혼식 때도 제 친구와 와이프 친구가 편지를 낭독해줬어요. 어릴 때 친구 둘에게 부탁했죠. 결혼식 하는 게 떨리고 긴장되고 아무 생각도 안 났는데 그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진정되더라고요. 지난 시간 함께 했던 우리의 시간이 담겨있고 우리 우정이 고스란히 묻어났죠. 정말 감동적이었고 감사했어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슬프면서도 너희가 있어서 행복하다 싶었죠.”

듣기만 해도 뭉클한 결혼식이란 평(?)에 그는 “진솔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주례도 없이 부모님 말씀을 들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앞서 배우 이보영과 7년 열애 끝에 지난해 9월27일 결혼한 지성은 요즘도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럼 언제쯤이면 영화에서처럼 다정한 아빠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제가 원래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요. 배우 안 했으면 유치원 선생님 해도 잘했을 걸요?(웃음) 이번에도 영화 찍는데 딸로 나온 9살짜리 친구가 너무나 예쁘게 안기고 ‘아빠~’하면서 잘 따라주는 거예요. 진짜 행복하게 촬영했어요. 보통 지금 제 친구들 아이의 나이가 8살~10살 정도라고요. 평균 나이에 결혼했을 경우예요. 물론 저도 이제 아빠가 돼야죠. 되고 싶고요. 계획이 없지는 않아요. 물론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 혹은 인생 자체가 안정되고 따뜻해야 일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