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B, 신규 금리 개발착수…리보 산정방식도 개선
[뉴스핌=노종빈 기자] 향후 2년 내에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금리가 나올 전망이다.
G20(주요20개국)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2일(현지시각) 오는 2016년까지 리보금리를 개혁하기 위해 새로운 금리를 개발해 선보이고, 기존 리보금리 산정 방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FSB는 오는 2016년 2분기말까지 리보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사실상의 '표준무위험수익률(risk-free reference rates)'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무위험 수익률은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내포되지 않은 순수한 수익률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이에 근접한 예로는 유럽 중앙은행과 각국 은행간 자금거래시 적용하는 익일물 금리 등이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글로벌 주요은행들의 리보금리 조작 스캔들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로 인해 영국 바클레이즈와 미국 씨티그룹, 스위스 UBS 등 글로벌 대형은행 10곳이 미국과 유럽 금융당국에 약 60억달러(약 6조2000억원)의 벌금을 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