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여건 개선…균형잡힌 성장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
15일(현지시각) 피치는 아일랜드의 재정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아일랜드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주택시장 붕괴로 국제 지원에 기대야했던 아일랜드는 지난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졸업하는 데 성공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시장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민간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내수도 살아나고 있어 더욱 균형 잡힌 경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규모는 목표치인 국내총생산(GDP)의 4.8%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고, 지난해 GDP의 123%에 달했던 총일반정부부채(GGGD) 규모는 오는 2019년에는 110%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한 바 있으며, 무디스는 지난 5월 아일랜드 등급을 'Baa1'으로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