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장 높은 연비에도 '연비 과장' 사태로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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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자동차 브랜드 연비 리스트> |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3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브랜드로 측정되고 있지만 앞서 불거진 연비 과장 사태에 따른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 이번 측정에서는 이름이 누락됐다.
9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동차 연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모델 기준으로 11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 연비는 24.1mpg(miles per gallon 갤런, 9.8 L/100 km)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모델 기준으로 평균 23.6을 기록했던 연비 측정 결과보다 0.5 높은 수치로 미국에 진출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연비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11년 모델에서 2012년 모델로 넘어가면서 약 1.2 수준의 연비가 올라간 것과 비교하면 개선세가 다소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EPA가 측정한 브랜드는 마쯔다와 혼다, 스바루 , 닛산, 폭스바겐, 토요타, BMW, 다임러, 포드, GM, 크라이슬러가 포함됐다.
이 중에 마쯔다 브랜드는 2013년 형 모델 기준으로 28.1mpg의 연비(8.4 L/100 km)를 기록해 올해에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2년 모델의 평균 연비인 27.1에서 1.0 개선된 수준이다.
2위에는 혼다가 27.4mpg의 연비(8.6 L/100 km)를 기록하며 스바루를 0.7 차이로 앞섰으며 닛산과 폭스바겐이 각각 26.2와 25.7의 연비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PA는 이번 연비 측정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연비 과장 사태로 주요 모델들에 대한 연비 수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PA는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정된 연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모델 기준 현대차의 평균 연비는 29.0mpg 수준이었으며 기아차는 27.4mpg로 측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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