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교수, 15년째 사외이사로 재직..조현아 전 부사장 재판에 불똥튈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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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항공기. |
A교수는 15년간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재직해 온 인물로, 제자인 서울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사외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연봉으로 48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아왔다.
다음달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A교수는 경영학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코오롱, 삼성전자 등에서도 사외이사를 맡았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서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에는 A교수와 대한항공을 함께 비꼬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15년째 땅콩 사외이사' '땅콩항공 사외이사답네요...갑질조언했나' 등의 글들이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태가 터지면서 사외이사들이 오너일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A교수가 사외이사인 것은 맞지만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의 선고공판이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등 땅콩회항 후폭풍이 채 사그라들기 전에 A교수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괜한 오해를 불러 올까 한숨 짓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편, 서울대 인권센터는 A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A교수의 수업을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교수는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묻고 여학생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추연숙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