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과 과징금 문제로 주주불만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동시 사임한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위르겐 피첸(좌)·안슈 자인 공동 최고경영자(CEO) <출처=블룸버그통신> |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당분간 피첸이 단독으로 CEO를 맡은 후 7월부터 존 크라이언이 공동 CEO를 맡다가 피첸이 떠난 후 단독으로 CEO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CEO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도이체방크가 최근 실적 부진과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조작 혐의로 대규모 과징금을 물게 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4월 리보금리 조작 혐의로 25억달러 규모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최근에는 환율 조작 혐의로 인해 또 한번 과징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