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책임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M/S) 8.4%를 기록하며 4개월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지켰다"며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스마트폰 시장은 127억대(YoY +20.2%), 400달러 이상 고가폰 시장은 3000만대(YoY +35%)로, 전년대비 업체별 성장률은 샤오미(70%), 화웨이(56%), 애플(31%), ZTE(16%), 삼성(16%), 노키아(2%)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6는 8월 380만대로 출시월(4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고 신모델 조기 출시로 전월비도 큰 폭 감소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화웨이가 4개월째 글로벌 3위를 지키고 있고 샤오미가 맹추격, 5위 자리는 ZTE, LG, 레노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4대 업체 점유율은 4월 18.7%를 저점으로 8월 23.8%를 기록, 역사적 고점 25.0%('14년 9월)에 근접한 가운데, 중국4대 업체 해외 출하비중은 7~8월 46%로 최고점 레벨(2015년 2분기 46%)과 동일하다.
김현용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점유율은 21.5%로 전월비 의미 있게 회복했지만 플래그십 출하비중이 24%로 전월비 17%p 급감했다"면서 "후방 부품업체들도 하반기 모멘텀은 상당히 약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업체들의 해외출하 비중 확대 및 ASP 상승 가속화가 여전히 진행중이고, 레노버가 급락한 부분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이미 대체 완료된 상황"이라며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