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환율 레버리지+SUV라인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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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다이와증권이 한온시스템(종목코드:018880)과 기아차(000270)에 대해 각각 목표가 상향과 함께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등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green car)시장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상할 것이란 전망 하에 이들 종목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 것이다.
한온시스템 주가 1년 추이 <출처=배런스> |
다이와는 전기차 시장이 수년 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회계연도 2020년 그린카 수요 전망치를 종전의 310만대에서 33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전기차(EV) 수요도 75만대로 종전의 62만대보다 높여 잡았지만,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수요가 909만대로 종전 예상치인 860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EV)에 대해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린카 경쟁에서는 FCEV의 잠재성이 더 높다는 평가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더불어 다이와가 주목한 곳은 전기차 컴프레서기술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으로, 예상보다 가파른 전기차 성장에 한온시스템 주가도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이와는 이와 더불어 기아차와 현대차 목표가도 상향 조정했다.
특히 다이와는 6개월 기준으로 기아차를 선호한다며, 달러 강세에 대한 레버리지가 가장 높으며 SUV 중심의 라인업도 탄탄하다는 이유로 종전의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였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위아(Wia)의 경우 그린카 라인업 확대와 연비개선 노력 등을 바탕으로 3년 전망으로 선호종목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우리산업(215360)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