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극적 8강행... 최용수(사진) “포기 모른 집념의 승리” vs 우라와 감독 “너무 아픈 패배”. <사진= 뉴시스> |
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극적 8강행... 최용수 “포기 모른 집념의 승리” vs 우라와 감독 “너무 아픈 패배”
[뉴스핌=김용석 기자] 서울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28분 데얀과 연장 전반 3분 아드리아노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연장 후반 나온 재일교포 이충성의 멀티골로 암울해 보였다. 하지만 연장 후반 15분 고요한의 극적인 득점으로 3-2를 만들어 1,2차전 합계 3-3상황서 승부차기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승부차기서 유상훈의 선방 두 개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의 감격을 안았다.
고요한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모르겠다. 때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찼는데 잘 맞아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최용수 감독은 “(이충성의 2골이 나왔을 때) 여기까지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신이 우리를 버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이 좋아하고 기자들도 쓸 것이 많겠지만 나는 죽는다.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기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단의 집념으로 인해 운이 따라줬다”라고 밝혔다.
승부차기에서 패한 우라와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너무 아픈 패배다. 연장전에서 세 번째 골과 승부차기에서 결정을 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