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세종시)에서 공동주택을 지은 후 발생하는 품질관리 민원을 직접 해결한다.
단기간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며 발생하는 주민 민원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다. 다만 이 경우 세종특별자치시청 업무와 겹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하자 제로(ZERO)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행복도시 공동주택 준공 전후로 품질관리기관이 행복청과 세종시로 이원화됨에 따라 입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 품질관리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청은 단지별 지연 민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품질관리 특별팀을 구성해 민원을 직접 해결하거나 중재에 나선다.
또한 하자 근본원인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민원내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입주 후 3개월 부터는 행복청, 세종시, 시공사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품질민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행복청은 공동주택 품질관리 민원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총괄점검단을 꾸렸다.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제를 5단계(토지공급, 설계, 시공, 준공 및 입주단계)에 걸쳐 구축했다. 세종시도 '공동주택 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내 공동주택이 최고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체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공동주택 품질관리 민원이 없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