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한때 1만5000선 붕괴 후 저가매수 유입
[뉴스핌=이고은 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글로벌 증시 하락세를 이어 일제 하락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파운드화가 1980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격해지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 후 한때 오전의 하락분을 반납하고 급격하게 반등했으나, 현재는 잠시 꺾인 상태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와 아베 신조 총리가 정부 각료들과 함께 회동을 갖자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28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하락한 1만5258.97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49% 하락한 1219.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한때 1만5000엔 선이 붕괴되면서 낙폭이 300엔을 넘기도 했으나, 심리적인 지지선이 유지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히 반등했다. 대규모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투기적인 매수세도 가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장 참가자의 발언을 전했다.
같은 시간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0% 하락한 2886.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4% 하락한 1만362.6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9% 하락한 3108.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에는 브렉시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중국 내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중국 금융과 자본시장에 미치는 현상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가 중국의 수출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것이란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발전센터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브렉시트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해지고, 국제자본의 중국 시장 이탈이 가속화 되면 중국은 지준율을 인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4% 내린 1만9995.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H지수는 1.44% 내린 8443.9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1% 내린 8458.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