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ICT가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흥국증권은 포스코IC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기와 4000개 아파트 단지에 완속 충전기 3만기를 구축하고, 전기차를 2020년까지 누적 25만대(기존 20만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ICT는 2020년 말까지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누적 1만5000대 이상 구축해 국내 충전기 인프라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서비스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충전소 설치 매출 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과금/결제/멤버쉽 등)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7년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목표 25만대가 달성되면 2020년 포스코ICT의 전기차 관련 영업익은 46억원(기존 추정치 36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익은 전년 보다 216% 성장한 4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ICT의 올 상반기 수주금액은 전년 보다 1.7% 많은 3529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대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상반기 청라 복합빌딩(320억원), 전기차 충전기(110억원) 등 총 1502억원의 대외사업을 수주했고 향후 김해 신공항 물류 인프라(BHS)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