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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지방 분양 앞두고 “조마조마”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5:21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15:21

반도, 한라 등 지방 분양 나서..청약열기 꺾여 결과 낙관 못해
미분양 증가시 내년 사업물량 축소 불가피..수익성에도 부정적

[뉴스핌=이동훈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자 중견 건설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견사 분양 물량은 대부분 지방에 몰려 있다. 지방은 청약자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중견사는 브랜드 프리미엄도 상대적으로 약해 조기 판매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분양이 늘면 내년 분양계획이 지연될 공산도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반도건설과 한라, 세정건설 등이 광역 및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자료=부동산인포>

반도건설 관계자는 “‘11.3 주택 안정대책’ 이후 청약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여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방 물량의 경우 입지와 분양가 등의 따라 청약 결과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도건설과 한라가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 ‘유보라 아이비파크’,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나란히 분양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이 짓는 송정지구 B5블록은 전용면적 84㎡, 총 1162가구 규모다. 한라는 B8블록에서 전용면적 84㎡, 총 676가구를 짓는다.

송정지구는 울산 도심의 마지막 택지지구다. 7번 국도와 산업로, 북부순환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동해남부선 송정역, 오토밸리로 송정IC ,ITX중앙선 등이 추진되고 있다.

세정건설은 강원도 동해에서 ‘북삼2차 웰메이드타운’을 선보인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66~111㎡, 총 260가구 규모다.

청약 결과에 따라 내년 분양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미분양 쌓이면 신규 분양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계약금과 중도금 수급이 원활치 않아 금융비용이 증가한다. 게다가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도 감수해야 한다. 분양 초기 ‘완판’하면 이러한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중견 건설사 입장에선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반갑지 않j다. 대형사와 달리 해외사업이 거의 없고 대게 주택사업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이다. 주택 경기의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

건설사 관계자자는 “내년 7~8곳 사업장을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연말 분양시장 결과가 나빠지면 사업성이 높은 곳을 제외하고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국내 주택사업 원가율이 85~90% 수준으로 양호했지만, 내년에는 금융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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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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