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대비 4.76%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3조8000억원으로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4조원대로 늘어나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갖추게 된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본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키려면 늘어난 자본만큼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하는데, 최근 삼성증권은 영업력이 위축되고 경쟁 우위가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