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최재훈(사진) 9회 역전타... 한화 이글스 ‘SK에 1점차 승리’로 ‘승률 4할 복귀’.<사진= 한화 이글스>

‘복덩이’ 최재훈 9회 역전타... 한화 이글스 ‘SK에 1점차 승리’로 ‘승률 4할 복귀’

[뉴스핌=김용석 기자] ‘복덩이’ 포수 최재훈이 9회 극적인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 이글스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 3연패서 탈출 승률 4할(0.407)에 복귀했다

이날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이용규가 내야 안타로 출루 한데 이어 정근우가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했다. 이어 송광민이 유격수 실책때 3루를 밟은 이용규가 로사리오의 우중간 1루타로 홈을 밟았다. 2회 들어서 이용규는 2사 상황서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용규는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 2사 2,3루 기회를 열었지만 정근우가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를 잇지 못했다.

4회에도 4이닝 연속 득점권 기회를 연 한화는 2점을 추가했다. 장민석이 땅볼로 출루한데 이어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1번 이용규가 5구만에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를 엮었다. 이후 한화는 후속타자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장민석의 빠른 주루플레이로 얻어진 득점이었다. 이어진 2사 1,2루서 대아 이양기의 안타로 이용규를 불러 들였다. 이용규의 타구는 외야 정중앙에 뚝 떨어져 안타로 연결됐다.

‘대포군단’ SK는 4회말 박정권의 홈런으로 단숨에 2점을 추가했다. 김동엽의 우전1루타에 이어 박정권이 오른쪽 폴대를 맞추는 홈런을 쳐냈다. 박정권의 시즌 3호 홈런이자 SK 팀 통산 2200안타. 김동엽의 타구는 1루수 로사리오의 근처로 향했지만 백업에 나선 정근우에게 '양보'를 해 벌어진 상황이어서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더했다.

SK는 5회말에도 1사후 장민재와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교체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정의윤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8회초 무사 2,3루 상황서 1점에 그쳤다. 선두타자 김회성이 두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데 이어 장민석의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후 9번 허도환 대신 대타 최윤석을 내세운 상황에서 한화는 더블 스틸 작전을 성공시켰다. 무사 2,3루서 최윤석은 박희수를 상대로 땅볼을 쳐내 3루주자 강경학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러나 이어진 1사 3루서 이용규가 번트를 댔지만 1루수 박정권의 호수비에 장민석이 홈에서 아웃 당했다.

한화는 9회 하주석의 동점타와 최재훈의 역전 적시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9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나간뒤 이양기의 희생번트와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전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최진행은 서진용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하주석이 2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주자 정근우를 불러 들여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2사 1,3루서 최재훈이 우전 1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송창식 대신 마운드를 넘겨 받은 정우람은 최재훈과 배터리를 이뤄 정우람을 5구 삼진, 대타 정진기를 4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나주환에게 1루타를 허용한 정우람은 한동민과 대타 이홍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서 정의윤은 9구만에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