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인터뷰]美 ADDF 프리드먼 박사 "치매 치료제 3~4년내 개발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오젠이 치매치료제 개발 선두"
"신약 후보물질 임상3상 주목..기존 당뇨 치료제도 대안"
전세계 치매 환자 2050년 1억3000만명.."투자 늘려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7일 오전 09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샌디에고=뉴스핌 박미리 기자] '임상시험 실패율 99%.' 치매 치료제시장은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10여년 전부터 뛰어들지만,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미개척지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치매 치료제는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치매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세계 치매환자 수는 2015년 4678만명에서 2030년 7469만명, 2050년에는 1억3145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재단(Alzheimer's Drug Discovery Foundation·이하 ADDF)'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을 돕는 곳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한 종류로, 치매 환자의 약 70%가 알츠하이머 환자로 분류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7 바이오USA'에서 ADDF 과학담당인 로렌 프리드먼(Lauren Friedman) 박사를 만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7 바이오USA'에서 만난 미국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재단(Alzheimer's Drug Discovery Foundation)의 과학담당 로렌 프리드먼(Lauren Friedman) 박사. <사진=박미리 기자>

◆ "바이오젠 임상 성공시 치료제 개발까지 3~4년"

"현재 미국에는 약 540만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미국에서 치유될 수 없는 사망원인 질병 10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 동안 미국 정부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해온 것은 아니었다. 미국 정부 산하에 있는 국립보건원은 암, 심장질병, HIV/AIDS와 같은 질병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연구에 훨씬 적게 투자했다."

최근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시행하기로 한 '치매 국가책임제'를 거론한 뒤, 미국 정부의 치매 지원책을 묻자 프리드먼 박사는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재단 소속으로서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 서비스, 간병인 센터 등 조직 외 구체적인 지원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치료제 개발 지원에 대해서는 제약 선진국인 미국도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매 치료제는 5개에 불과하다. 이 중 시중에는 에자이의 '아리셉트', 노바티스의 '엑셀론', 머츠의 '나멘다', 존슨앤존슨의 '라자딘' 등 4개 치료제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 치료제들마저도 치매 진행속도를 늦춘다기 보단, 증세를 완화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이에 치료제가 개발되면 제약사들이 거둘 수익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드먼 박사는 "치매 치료제가 성장성이 높고, 개발되면 제약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몇년 후 개발될지, 제약산업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 수치를 내놓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바이오젠의 임상이 성공하면 치료제 개발까지는 3~4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바이오젠은 베타 아밀로이드 뭉침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아두카누맙'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프리드먼 박사는 "최근에는 다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약품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이미 사람들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약품이라 제약사들에겐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당뇨 치료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와 암 치료제 닐로티닙(Nilotinib)이 대표적인 예로, 두 치료제는 현재 치매 치료에도 쓰일 수 있는지 시험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ADDF, "수익금 모두 치매 신약 개발 기금으로"

ADDF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만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재단이다. 레오나드 로더(Leonard A. Lauder)와 로널드 로더(Ronald S. Lauder)가 1998년 공동으로 세웠다. ADDF는 투자금을 비롯해 거둬들이는 모든 수익금을 신약 개발 기금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벤처기업 형태의 자선활동'(Venture Philanthropy) 선두주자 중 하나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DDF는 현재 레오나드 로더와 로널드 로더 공동의장 체제 하에 하워드 필릿(Howard Fillit)이 창립이사 겸 최고 과학 책임자로 있다. 여기에다 행정·과학·개발·재무·홍보 등의 부서에서 총 22명이 근무하는 조직이다. 투자는 과학자 부서가 가능성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찾으면 기금을 조성해 진행된다. 프리드먼 박사가 과학자 부서 소속이다.

ADDF는 설립 후 약 20년간 전세계 18개 국가에서 진행된 500개 이상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들에 1억달러(한화 약 113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현재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치료법 중 20% 이상을 ADDF가 후원했다"며 "스탠퍼드대 프랭크 롱고(Frank Longo) 박사가 개발해 임상2상 중인 LM11A-31이 대표적으로, 2000년부터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생명공학 설립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과학자들의 창업을 돕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비에 후원도 하고 있다. 특히 ADDF는 진단 장비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아미비드(Amyvid)에 2000~2004년 기금을 지원했다. 그 동안 ADDF가 지원한 프로젝트 중 FDA의 판매허가를 받은 첫번째 연구다.

앞으로도 ADDF는 앞으로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줌으로써,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프리드먼 박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또는 용도가 변경된 약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원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치매는 고혈압처럼 다양한 약물의 조합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질병이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방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