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3% 올라
[뉴스핌=김지유 기자] 정비사업 추진을 비롯한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14개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거나 지역경제가 침체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서울은 0.26%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 강북권(0.11%) 강북구, 동대문구는 역세권 주변에 있는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는 직장인 수요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성동구, 광진구, 중구를 비롯한 지역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료=한국감정원> |
강남권(0.38%) 가운데 양천구는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호재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는 높은 매매 호가 부담과 금리인상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는 매수문의 감소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됐다.
동작구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와 서리풀터널 개통 예정(2019년)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0.03%)했다.
강원은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속초시, 원주시를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북은 지역경기침체와 지진 여파로 구미시, 포항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대구는 교육여건이 양호한 수성구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제주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1% 하락, 서울은 0.06% 올랐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