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짓눌리는 달러에 '암운' 짙어지는 美금융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떠나는 투자자금, 달러 추가약세 전망
달러 약세로 경제, 증시 타격 예상..트럼프 '골머리'
트럼프 행정부 보호무역기조가 '최대 변수'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9일 오후 2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발언으로 달러 내림세가 가속하는 가운데 불마켓(강세장)을 이어오던 뉴욕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예상된다.

지난주 다보스포럼을 찾은 므누신 장관은 달러 약세가 무역이나 기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고 이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가파르게 추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90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11%가 떨어진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 3.5% 더 하락했고 3월 이후로만 13%가 밀렸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를 따라 긴축 기조로 방향 선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채 수익률 상승도 달러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조치 및 발언들도 달러에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다. 므누신 장관이 자신의 약달러 발언의 문맥이 잘못 전달됐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시작된 달러 하락 모멘텀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로 인해 거침없던 뉴욕증시 불마켓이 마침내 종료되는 한편, 감세안을 통한 미국 경기 회복을 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난감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러화 추이 <출처=블룸버그>

◆ 자금 이미 '탈미국'…달러 더 밀린다

블룸버그통신은 달러가 그 자체로 이미 지속적인 하락 모멘텀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개 통화는 해당 국가의 경제 성장 정도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데 달러화의 경우 미국 경제가 성장 중이긴 하나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단 점이 약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감세안 효과를 제외한 달러 향방이 아래를 향할 것으로 점쳤다.

라이언 제임스 보일 노던트러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금리가 높고 주식시장도 선전하고 있음에도 미국을 떠나는 자금이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러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제로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 신고점 경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자금을 미국이 아닌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자금의 탈미국 현상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금융연합회(IIF)에 따르면 미 증시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초 저점 부근까지 축소된 상태다. 지난 화요일 기준 EPFR 자료를 보면 작년 초 이후 투자자들은 미 증시 펀드에서 200억 달러 가까이 인출한 반면 유럽 대륙에는 420억 달러, 일본 증시에 550억 달러를 각각 쏟아 부었다.

얼라인 보코브즈 소시에떼 제네랄 글로벌 자산비중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투자가 미국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여러 투자 목적지 중 한 곳일 뿐이라며 “달러 약세가 적어도 이러한 변화에 일조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약달러 '득보다 실'

달러 약세는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는 유리하겠지만 트럼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증시를 비롯해 나머지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와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블룸버그>

달러 가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지표인데 최근 인플레 기대심리는 위를 향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은 작년 7월 1.7% 수준에서 최근 연준이 목표로 하는 2%가 넘는 수준까지 올라다. 달러의 추가 약세는 더 큰 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시사하는데 이는 연준과 투자자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짐 폴슨 로이트홀트 그룹 전략가는 “완전 고용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채권 금리는 여전히 낮고 주가수익비율은 높은 상태에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금융시장에는 그리 좋은 조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평가 척도 중 하나인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가려면 달러는 소폭 오르거나 최소 안정적 흐름을 보일 필요가 있다.

달러 가치가 올라야 연준이 예고했던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중 한 번 정도를 유보하거나 인상 횟수를 최대 3번으로 제한할 수 있고 그래야만 증시가 상승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감세안 '도루묵’ 불안한 트럼프

달러 약세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현 행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감세안 효과가 고스란히 상쇄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위기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감세안으로 해외에 머물던 기업들의 자금이 미 본토로 돌아와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란 단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감세안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데이비드 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금리 및 외환리서치 대표는 “감세안이 통과된 뒤 본국으로 송환된 자금도 제한적”이라며 “다만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 때 자금 송환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3000억 달러 정도가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필요한 자금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 이 정도의 자금이 미국 본토로 돌아온다면 달러에 확실한 지지 요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데이비드 우는 따라서 1분기 말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까지 내릴(달러 강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감세안이 장기적으로는 예산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선물환시장은 10년 안에 유로/달러 환율이 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만큼 달러에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는 뜻이다.

◆ 1987년 재연 우려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현 상황이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제임스 베이커 당시 미 재무장관이 달러를 강제로 끌어내린 시점과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무역과 환율 간 마찰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급등하던 증시와 충돌을 일으켰고, 같은 상황이 올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개 1월에 뉴욕증시가 오르면 나머지 한 해 동안 시장은 비슷한 수준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곤 하는데 1987년은 예외였다.

당시 1월 S&P 500지수는 13.2%가 치솟았지만 이후 10월 19일 지수는 9.9%가 급락하며 지난 11개월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덜어냈다. 그 해 S&P500지수는 상승폭이 2%에 그쳤다. 다른 해 1월 성적이 7%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을 때 당해 연 상승폭이 19~31.5%에 달하던 것과는 대조적 흐름이다.

◆ 트럼프 무역기조 '주시'

지난주 달러 흐름을 지켜보던 애널리스트들 상당 수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련 행보가 달러 향방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으로 판단되는 전반적인 무역 조치를 취할 경우 달러 약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맥코믹 TD증권 북미 외환전략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 및 고립정책 기조를 강화할지 여부가 시장의 다음 관심사”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엑스안티데이터의 옌스 노르디비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무역정책 기조 변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만약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결정이 내려지면 이는 즉각 페소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며 달러도 유럽 및 일본으로의 자금 흐름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는 사상 최고치인 미 증시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