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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연장접전끝 PGA RBC 헤리티지 준우승... 안병훈은 공동7위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05:54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06:5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4월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고다이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티가 아깝게 홀을 외면, 연장 승부를 벌였다.

결국 김시우는 3차례의 연장 끝에 우승을 내줬다. 두 선수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두 번의 연장을 모두 파로 기록했다.

하지만 17번홀(파3)로 옮긴 3번째 연장에서 김시우는 파에 그쳤고 고다이라는 6m 버디 퍼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티샷을 핀 6m 옆에 놓아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그보다 먼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고다이라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이로써 김시우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PGA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반면 초청 신분으로 출전한 고다이라는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그는 일본골프투어 상금 랭킹 2위이다.

김시우는 경기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길수 있는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너무 긴장, 퍼팅이 잘 안됐다. 특히 후반전에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 김민휘는 공동 50위, 최경주는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리더보드.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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