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성인용품 시장이 성 개방 풍조에 폭풍 성장을 구가하면서 ‘황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성인용품 매장<사진=바이두> |
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에 따르면, 중국의 성인용품 시장은 연평균 40%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927억 50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1368억 2000만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성인용품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매년 526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의 1인당 성인용품 연간 지출액은 현재 27달러에 불과해 향후 성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 층도 성인용품 소비의 ‘주력군’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플랫폼 톈마오(天貓), 타오바오(淘寶)의 데이터에 따르면, 20대 신세대 소비자들은 물론 70대 ‘실버 세대’들도 적극적으로 성인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성인용품 시장은 세대,성별과 무관하게 다양한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성인용품에 대한 수용도가 92%에 달하는 등 중국인의 성관념이 개방적으로 변모했다”며 “성인 용품은 제품당 마진율이 10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업종이다”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