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정부 폐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18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0일 자정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불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예산안 서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정부를 열어 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달 초 상원 투표를 거친 예산안은 26일 하원에서 찬성 361대 반대 61로 통과됐다. 이제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내년 9월 30일에 끝나는 2019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국방부에 대한 약 6750억달러의 자금과 보건복지부와 노동부, 교육부에 대한 1800억달러 가량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또 정부를 최소 12월 7일까지 열어두는 조치도 포함돼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의회는 모든 부처를 포함하는 2019 회계연도 예산안을 아직 통과시키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10월 1일 정부가 폐쇄되도록 내버려 두겠다고 위협해왔다.
![]()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