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일 구속영장 발부 받아 추가 혐의 조사중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들과 갈등을 빚던 남성이 70대 경비원에게 분풀이를 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 A(72·남)를 폭행한 아파트 주민 최모(47)씨를 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새벽 1시 10분쯤 술에 취해 A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다.
경찰로고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 “A씨가 층간소음 민원을 받아주지 않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들과 갈등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의 전과 기록을 확인하고 추가 가해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은 최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