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영화배우협회 김국현 이사장이 故(고) 신성일을 애도했다.
김 이사장은 4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성일 선배는 누구보다도 배우들의 복지와 후배 양성에 열정을 갖고 계셨다. 제가 마지막으로 병문안을 갔을 때도 후배 양성에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드님(강석현)께 선배가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을 물었다. 끝까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 밖에 안하셨다고 했다. 그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이다. 마음이 찡하고 아팠다. 신성일 선배는 임종 직전까지 배우들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성일 선배는 한국의 ‘큰 별’이다. 그간 500여작품 이상에서 주인공을 했다. ‘만추’, ‘맨발의 청춘’ 같은 대작도 남겼다. 또 우리 배우협회에서 후배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는데 지방에서 아픈 몸으로 두 달에 한 번 정도 와서 교육도 하고 가셨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신성일 선배는 정말 배우로서 해야 할 모든 걸 했다. 그분은 그거밖에 없었다. 후배로서 항상 존경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고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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