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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똥' 돌체앤가바나 뿐일까, 해외 명품 브랜드의 중국 모욕 어제 오늘 일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6:01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3:54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상하이 패션쇼에서 중국인 비하 영상물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지난 2016년에도 유사한 논란에 휘말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사건 외에도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중에 중국인을 비하한 사건으로 불매운동에 부딪치거나 중국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국인 모욕 사건 당사자인 돌체앤가바나는 인종 차별 화보로 지난 2016년에도 중국에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16 S/S 캠페인’ 화보에 중국인인 듯한 동양인이 스파게티를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포크를 사용해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 서양 모델과는 다르게 옆에 앉은 동양인 모델은 손으로 한 움큼 집어 먹고 있는 장면이 실린 것이다. 

돌체앤가바나는 인종 차별 화보로 지난 2016년에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사진=바이두]

이외에도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폴라, 미국 화장품 브랜드 타르트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중국인의 심기를 건드려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7년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폴라의 한 매장에서 입구에 ‘중국인 출입금지’라는 공고문을 붙인 사진이 중국의 SNS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폴라 측은 즉각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재하는 한편, 해당 매장과 계약을 해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당 점주와 중국 직원과의 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폴라가 ‘중국인 출입금지’라는 공고문을 써 붙여 논란이 일었다. [사진=바이두]

같은 해 9월 미국 화장품 브랜드 타르트가 SNS에 올린 글에 중국인을 비하하는 ‘칭총(ching cho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칭총(ching chong)'은 북미권 국가인 캐나다, 미국에서 중국인들을 비난할 때 사용하는 말로 인종차별적인 단어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인 타르트는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중국인들의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자 곧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타르트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칭총(ching cho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사진=바이두]

독일 명품 패션 브랜드 필립플레인도 지난 2007년 중국인들의 비난을 산 적이 있다. 한 매장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판매했기 때문. 티셔츠에는 'F-U-C-K You China'라는 문구와 함께 중국인을 상징하는 듯한 그림을 새겨 넣은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필립플레인 측은 “자사 브랜드는 저가 패션이 환영 받는 시대 흐름에 편승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새긴 유머스러운 문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왜 저가의 상징이 우리 중국이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명품 패션 브랜드 필립플레인이 제작한 중국인 비하 티셔츠[사진=바이두]

이외에도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에서 공개한 중고차 판매 사이트 광고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여 한바탕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의 한 패션쇼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내놔 중국인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비하 영상물과 함께 SNS에 “중국은 똥”이라고 한 해당 브랜드 디자이너의 발언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에 중국 유명 연예인들은 해당 브랜드 행사에 참석을 거부하는 등 보이콧운동에 나섰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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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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