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은 "올해·내년 성장률 2.6%…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3:30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3:30

"올해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될 것"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1.4%, 내년 1.6% 전망
취업자수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모두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7%보다 모두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한은은 24일 2019년 경제전망을 통해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중에는 재정정책이 확장적인 가운데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하반기 중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IT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고, 건설투자는 신규 수주·착공 부진의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품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내년에는 재정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겠지만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금년 수준의 성장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향후 성장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상방리스크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등을 꼽았고, 하방리스크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 유로지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을 제시했다.

[출처=한국은행]

아울러 한은은 취업자수가 올해 중 14만명, 내년에는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고용상황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4%, 내년에는 1.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 1.7%보다 1.4%로 0.3%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7월 1.9%에서 하향조정한 뒤 두 번 연속 하향 조정한 것.

한은은 올해 임금상승 등이 서비스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유가하락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무상교육 확대, 전월세 가격 안정세 등의 하방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오름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총재는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은 국제유가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며 "정부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경상수지가 올해와 내년 각각 690억달러, 6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 내년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