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대입만이 목표...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
유은혜 "현장실습 개선에 관한 방안 조만간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2022년 직업계고의 취업률 60%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공공부문 등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일각에선 ‘역차별’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고졸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부 대책의 핵심은 고졸 채용의 증대다. 이를 위해 국가직 공무원 지역 인재 9급 고졸 채용을 현재 7%에서 20%까지 늘린다.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고 경력경쟁 임용도 2022년까지 각각 30%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고졸 취업자가 원할 경우 대입도 적극 지원한다.
다음은 유은혜 부총리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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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5 pangbin@newspim.com |
- 2022년까지 취업률 60% 목표로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가 얼마나 생겨야 하나.
▲현재 특성화고 취업률은 50% 정도다. 또 취업하겠다는 학생은 45~50% 정도, 취업을 결정하지 못하고 창업이나 기타를 선택한 학생은 10~15% 정도다.
이 (10~15%)학생들을 양질의 직업 교육을 시켜 우수한 중소기업 인재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다만 학교만이 이 부분을 추진하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체가 나서주길 바란다.
- 현장 학습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현장 실습 개선과 관련해선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관련 개선 방안을 집중해서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 대졸자와 전문대졸자 역차별 이야기가 나올 듯하다.
▲우리 교육의 목표 선택지가 다양하게 없다. 현재는 대학 진학만이 목표로 돼 있어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고졸자가)먼저 취업하고 필요하면 이후에 공부할 수 있도록 후학습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