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제주도 가족 여행을 위한 SUV 'DS7 크로스백'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급 소재와 혁신 기술, 뛰어난 승차감으로 매력 어필
5000만 원대 포진 차량 많다는 건 걸림돌

[제주=뉴스핌] 전민준 기자 = 기자는 지난 2015년부터 1년에 3번 이상 제주를 찾는다. 늘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진 탓이다. 지난 3년 동안 제주도에 올 때마다 선택했던 차량은 주로 싼타페나 스포티지 LPG모델. 하지만 앞으로는 이 차만 찾을 것 같다. 바로 'DS7 크로스백'.

기자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DS7 크로스백을 타고 가족여행을 떠났다.

DS7 크로스백은 PSA그룹 내 시트로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한 DS오토모빌이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고급 소재와 디테일한 마감, 다양한 혁신기술 등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DS7크로스백을 기자는 이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DS7 크로스백은 지난 2017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모델로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차량이다.

DS7 크로스백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의 크기가 각각 4595mm, 1895mm, 1630mm에 휠베이스 2740mm로 동급에서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DS7 크로스백.[사진=전민준 기자]

경쟁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푸조 3008을 거론하기도 하는데 그들보다 공간은 확실히 컸다. 공간 측면에서 보면 DS 크로스백의 경쟁모델은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맞다고 본다.

DS7 크로스백의 실내는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시계가 눈에 띄었다.

시계 아래 위치한 시동 버튼을 누르면 180도 회전하며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 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R180이 등장한다. 이 차를 처음 탄 건 20시였는데, 어두운 실내에서 시계가 등장하는 건 꽤나 인상적이었다.

실내 대부분은 가죽 소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수작업 스티칭으로 마감한 스티어링 휠의 커버, 크리스탈 소재의 센터 스크린 콘트롤 스위치 등 풍부하게 사용된 고급 소재는 시각적, 촉각적 즐거움을 전달했다.

DS7 크로스백은 BlueHDi 2.0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0.82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저속과 중고속에서 풍부한 힘과 효율을 보인다.

기자는 여행하는 내내 컴포트 모드로 설정하고 달렸다. DS7 크로스백 컴포트 모드의 특징은 대형 세단에 오른듯 부드러운 승차감과 함께 안락함이 느껴진다는 것.

DS7 크로스백.[사진=전민준 기자]

도로의 요철과 노면이 불규칙한 국도 등에서 운전자가 파악하기 이전 자동차 스스로 서스펜션 댐핑을 조절하니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플래그십 세단에 오른 기분이다.

제주도는 지역적인 특성상 잘 닦여 있는 고속도로보다 국도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애월읍에서 출발해 서귀포시 표선읍까지 약 56㎞를 가는데 주행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잦은 경사구간과 국도, 신호등 때문에 같은 거리를 서울에서 인천까지 주행하는 것보다 40분 정도 더 걸린다. 이 같은 제주도의 지역적 도로 특성을 DS7 크로스백은 완벽히 소화했다.

DS7 크로스백은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가진 모델이다. DS라는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다. 사실 기자는 DS7 크로스백을 시승하기 전 기대감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이 차를 탄 순간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때문에 DS7 크로스백이 성공하기 위해선 5000만 원을 넘는 가격대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 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

뛰어난 제품 품질이 낮은 인지도로 인해 희석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DS7 크로스백.[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