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23일 오전 8시 45분쯤 세종시 소정면 대곡리 대곡터널 인근에서 승용차가 불에 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나가던 차량의 운전자의 신고에 따라 즉시 출동해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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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세종시 소정면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불에 타는 승용차. [사진=세종시소방본부] |
경찰은 사고 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차례로 들이받는 장면을 현장 주변 폐쇄회로TV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차량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가 새어 나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nicepen3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