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전쟁 휴전·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다우지수 사상 최고 기록
북미주식펀드 2.89%↑·유럽주식펀드 2.77%↑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주(1~5일)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자, 북미주식펀드도 3%대 수익률을 올렸다.
[자료=KG제로인] |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25%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가 2.8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3.72%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도 올랐다. 지난주 다우종합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오른 2만6966.00에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5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둘기파'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지명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상해종합지수는 무역전쟁 휴전 합의를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보합 마감했다. 브라질 보페스파(BOVESPA)지수는 연금개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2.00%), 해외채권혼합형(1.12%), 해외채권형(0.86%), 해외부동산형펀드(0.49%)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커머더티형펀드(-0.46%)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ETF가 5.75%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TIGERS&P500레버리지ETF(5.59%), 미래에셋TIGER일본헬스케어ETF(5.36%),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5.02%)가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16개 중 245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55억원 증가한 37조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97억원 감소한 19조8859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360억원, 76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 설정액은 96억원 줄었다.
소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펀드 순자산액이 1142억원 늘었고, 러시아주식펀드 순자산액은 2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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