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준공식 참석…정책지원 방향 제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원주기업도시는 국내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도시로 준비됐다.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상용화 및 R&D(연구개발) 거점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다. 올해 강원도도 원격의료특구로 지정했다. 강원도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원격의료에 관한 규제를 면제받을 것이다. 원주 서부권 국도건설도 되도록 빨리 시작되도록 약속드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원주기업도시에서 열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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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2019.10.28 mironj19@newspim.com |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으로 육성할 3대 신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와 함께 바이오헬스를 선정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정부는 원주시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 따라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상용화 및 R&D 거점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강원도를 원격의료특구로 지정했다. 앞으로 강원도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원격의료에 관한 규제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의료기기 생산단지로 조성된 동화산업단지, 태장산업단지 등은 연간 생산 6000억원을 돌파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를 이미 생산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생명건강 공공기관이 모인 혁신도시가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과대학 등 연구기반과 의료기기 테크노벨리 등 혁신기반도 갖춰져 있다"며 "그러한 기반을 갖춘 원주시에 오늘 기업도시가 준공됐고 그 바탕 위에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까지 들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도시에 한 분야의 산업과 연구기반이 이렇게 집적되는 일은 원주 이전에도 없었고, 아마 원주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며 "원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확신해 마지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원주기업도시의 조속한 성공과 원주 전체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어렵게 하는 모든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복선전철과 수도권 전철도 차질 없이 건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원주 서부권 국도건설도 되도록 빨리 시작되도록 원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도 드린다"며 "정부는 원주권을 중부권 거점지역의 하나로 육성하도록 더욱더 활발히 노력하겠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4개 필지도 빠른 시일 내에 채워주시기를 기업인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