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로봇 중개연구에서 보급‧활용까지' 주제로 진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단장 송원경)과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단장 권순철)은 12일 9시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한라홀에서 2019 재활로봇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국립재활원은 300병상 규모의 국내 최대 재활병원과 재활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을, 2012년부터는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재활원 조감도 [사진=국립재활원] |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은 재활의학전문의, 임상치료사, 공학자 등으로 구성돼 기업, 대학교, 연구소, 병원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로봇기술을 재활 임상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재활로봇 활용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립재활원에서는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재활로봇 연구용 테스트베드(Testbed, 신기술 시험 공간)인 '로봇짐(Robot Gym)'을 운영하며 재활로봇중개연구 기반장비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재활로봇기술에 특화된 임상연계 촉진 및 재활로봇에 대한 다기관 임상, 인허가·안전성 시험검사, 보급형 로봇, 소아용 재활로봇, 근력강화 운동장치 등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은 의료재활로봇의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데이터 확보 및 상품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재활로봇의 신시장 창출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개발이 완료된 의료재활로봇을 병원 및 재활관련시설 등에 보급·활용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에서 재활로봇의 보급‧활용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나동욱 연세의대 교수가 'Clinical applications of wearable exoskeletal robot: gait training and assistance(착용형 외골격로봇의 임상활용)'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맡았다.
이후 재활로봇중개연구 우수사례로▲뇌병변 환자에서 상지재활로봇의 임상적 효과 확인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복수경 충남대 교수팀) ▲신경근 협응 해석 도구 및 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방법 개발의 중개연구(박형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팀) ▲보급형 파워어시스트 재활로봇의 중개연구(김정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우수사례 발표에서도 ▲재활로봇 수가화 전략(김대열 서울아산병원 교수팀) ▲위치감각저하를 호소하는 척수손상환자에서 하지재활 로봇치료의 효과(유지현 일산백병원 교수팀) ▲임상에서 모닝워크 사용의 실례(전하라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교수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기존의 기술 중심의 연구결과와 임상연구를 접목해 재활로봇 연구가 결실을 맺고, 이를 통해 재활로봇산업을 활성화해 장애인 및 노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자리가 보급사업으로 연계를 통해 의료로봇 산업활성화에 공헌하며 산‧학‧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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