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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노성태·박상용 사외이사 연임…지배구조 안정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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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직도 겸직, 1월부터 차기 회장 선임 역할
금융감독당국 DLF 사태 징계 시, 차기 회장직 외풍 노출
"이사진, 지배구조 '중심' 잡고 외풍 대응해야 우리금융 안정"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우리은행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을 '연임'시켰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지배구조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30일 임기 3년이 만료되는 노성태, 박상용 사외이사를 연임시켰다. 사외이사는 연임 시 임기를 1년씩 연장한다는 우리은행 지배구조규범에 따라, 임기 만료일은 2020년 12월30일. 두 사람은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박 사외이사는 또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도 맡을 예정이고, 노 사외이사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

노성태 사외이사는 194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사, 하버드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경제연구원장,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박상용 이사는 1951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뉴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오랫동안 연대 경영학과 교수와 경영대 학장을 지낸 경제분야 유명 교수다. 특히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고 기업은행, SC제일은행 사외이사도 지낸 바 있을 만큼 금융권에 오랫동안 연을 맺어왔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여 우리은행에 대한 사업경쟁력, 추진전략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수의 사외이사 경험으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연임은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앞둔 시점이어서 지배구조안정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손태승 회장 임기가 내년 3월로 1월부터는 차기 회장 후보 선임작업이 시작된다. 두 사람 모두 경영승계를 결정하는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인데다 노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추위 회장 가능성이 높다.

이번 임추위는 어느 때보다도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자칫 우리금융 지배구조가 외풍에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서다. 

손 회장은 올해 초 우리금융지주를 다시 출범시키며 임기 1년 성과로 재신임받기로 했고,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을 차례로 인수하며 비은행부문을 강화했고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기반을 닦았다. 3분기까지 1조6657억원을 남기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올렸다. 무엇보다 우리카드를 지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 주식 5.8%도 대만 푸본그룹과 외국인 투자자에 매각해 오버행(대기물량부담) 우려도 벗어내며, 정부가 계획한 2022년 보유한 잔여지분 매각 숨통도 열어놨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

다만 DLF(해외 금리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 문제가 터져 금융감독당국이 경영진 징계를 검토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중징계를 받는다면 우리은행장도 겸직하는 손 회장 자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추위가 DLF 사태가 그룹 수장의 입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칫 임추위가 중심을 못 잡으면 우리금융 차기 회장직은 물론 그룹 전체가 외풍에 흔들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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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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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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