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는 15일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표어(슬로건)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Дружить. Доверять. Действовать.)'를 선정하고 공동 상징(로고)을 발표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14일(현지시각) 주러시아한국대사관에서 2020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표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상품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와 미하일 슈비트코이 국제문화협력부문 러시아 대통령 특별대표(수교 30주년 러시아 측 준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14일(현지시각) 주러시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표어 공모전 시상식 [사진=문체부] 2020.01.15 89hklee@newspim.com |
한국(장관 강경화)과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수교 30주년 기념 표어 공모'를 진행해 응모작 총 1144건을 접수하고 양국 공동 심사를 통해 2019년 10월 30일 각국 표어 2편씩 총 4편을 선정했다.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는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양국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될 수교 기념행사들이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이해를 심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가 발표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상징은 공식 표어와 경복궁과 바실리 성당 등 양국의 건축문화 양식을 활용했다. 양국 수교 30주년을 밝고 미래지향적인 우정의 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양국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양국은 공동 상징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의 각종 홍보물 등을 제작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